[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제약업계가 분주하다. 차백신연구소의 자체 개발 약물이 중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파마바이오코리아는 방역기 출시 소식을 전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투명·윤리경영 의지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활용=차바이오텍은 계열사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어주번트’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연구소는 최근 중국의 백신개발 전문기업 캔시노바이오로직스에 연구소가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를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후보기술로 제공하기로 하고,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 캔시노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09년 중국 천진에 설립됐으며 에볼라 백신, 뇌수막염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을 연구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에는 중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시험에 대한 중국 정부 승인을 받기도 했다.
▷파마바이오코리아, 전신 방역기 출시=파마바이오코리아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전신 방역기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방역기는 사용자의 전신과 소지품까지 소독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방역기에 탑재되 동작감지센서가 인체 움직임에 따라 20초간 소독액을 자동으로 분무하며, 필요에 따라 자동모드와 수동모드 설정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소독액으로는 순수이산화염소수가 사용된다.
▷한미약품, ‘자율준수의 날’ 맞아 대표이사 CP메시지 발표=한미약품은 4월 1일로 제정된 ‘자율준수의 날’을 맞아 우종수·권세창 대표이사 명의로 CP(Compliance Program) 준수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선포했다. 우종수·권세창 대표이사는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존재하는 제약기업으로서 한미가 어떤 지점을 향해야 하는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깨달았다”며 “윤리경영의 토대 위에서 혁신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는 이날 그룹사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CP 준수 실천’ 온라인 서약도 진행했다. 전 임직원은 ▲투명한 업무수행 ▲관련 법령과 CP규정 준수 ▲윤리경영 기업문화 조성 동참 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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