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김광현의 귀국을 놓고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고심이 깊은 듯 하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김광현의 한국행을 허락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메이저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광현은 꼼짝없이 미국에 발이 묶였다. 상황이 악화돼 국경이 폐쇄되고 여행이 제한 될 경우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의 존 모젤리악 단장은 “김광현이 아내와 아이들을 한국에 두고 왔다. 여기서 새로운 나라와 팀에 적응하는 모든 것들이 정신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모젤리악 사장은 “한국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미국이 입국 제한을 걸 경우 팀 복귀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아직까지 (귀국 허락)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광현에게 쉬운 결정은 아니다. 우리 모두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있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