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난이도가 어렵기로 유명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다크소울 3'를 운동하면서 즐길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게임 컨트롤러 개조를 주 콘텐츠로 하는 스티리머 '슈퍼 루이스 64'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닌텐도 스위치의 컨트롤러를 이용해 다크소울 3를 하는 모습을 게시했다. 하지만 단순히 컨트롤러만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스위치의 인기 피트니스 게임 '링 피트 어드벤처'의 '링 콘'을 사용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는 "즐거운 일요일 입니다. 그동안 작업해 왔던 링 피트 어드벤처 모드를 다크소울3 PC버전에 적용시켰습니다. 스쿼트로 힐을? 조깅으로 이동을? 다들 운동할 준비하세요"라며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게시했다.     

트위터에 게시된 정보에 의하면 조이콘 하나를 다리에 부착 후, 일정 수준의 임계치를 넘어가는 움직임이 감지되면 다른 조이콘을 이용해 이동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또한 다크소울 3의 회복 아이템인 '에스트 병'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쿼트를 해야하며 링 콘을 조여야만 공격이 가능하다. 

루이스는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다리에 부착된 조이콘을 이용해 동작 감지 임계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대중에게 공식적으로 공개하기 전에 유저 친화적인 요소들을 좀 더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루이스가 다크소울 3에 이색적인 컨트롤러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전에 '댄스댄스레볼루션'의 발판 패드, DJ 턴테이블, 낚싯대를 이용해 게임을 클리어한 경험이 있다.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게임큐브로 출시된 '동키콩: 정글 비트'의 봉고(드럼의 일종)을 사용해 다크소울 3의 히든 보스이자 가장 어려운 난이도로 악명 높은 '이름 없는 왕'을 클리어하는 영상이 있다.   

한편, 코로나19의 감염 방지를 위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집콕족'들이 증가하면서 게임과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링 피트 어드벤처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재고부족으로 품귀 현상이 생기면서 링 피트 어드벤처의 가격은 정가의 몇 배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