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온라인 개최 가능성을 일축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 73회 칸국제영화제가 물리적으로 개최될 수 없다고 해도 가상의 길은 택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칸 영화제의 영혼, 역사, 효율성에 있어 온라인 진행은 안 된다”며 “‘탑건’,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 등도 모두 큰 극장에서 볼 수 있게 개봉일을 연기했는데, 우리도 영화를 디지털 기기를 통해 상영하고 싶겠나”라고 했다.
또 “영화 감독들은 자신의 작품이 휴대전화로 상영되는 것이 아니라 축제와 같은 행사에서 큰 화면으로 많은 이에게 보여주길 원한다”며 “만약 모든 영화제가 취소된다면 우리는 1년이라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영화를 상영할 방법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5월 개최 예정이던 칸 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개최 시기를 잠정 연기했다. 6월말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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