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이겼지만 아쉬웠습니다. 아쉬웠던 부분, 실수 등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핵심일 것 같습니다"

젠지 '라스칼' 김광희는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 APK 프린스와의 경기에 탑으로 출전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김광희는 "이겨서 너무 좋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장면들이 많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지 묻자 그는 "2세트 중간에 실수가 너무 많이 나왔다. 그 실수가 패배로 이어진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어 "장로 드래곤을 먹기 전에도 충분히 게임을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앞서 미드 교전에서 내가 상대에게 잡혔던 부분, 무리하게 적을 추격하다 죽었던 점, 상대에게 바론을 내준 것 등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젠지는 2세트에서 난전 끝에 APK에게 패배했지만 3세트에서는 경기력을 회복, 압승했다. 

이에 대해 김광희는 "3세트 초반, 탑 다이브를 잘 넘긴 것이 다행이었다"며 "APK의 다이브를 예상하고는 있었다. 처음에 플로리스 선수의 '자르반' 스킬을 에어본으로 무마하려 했는데 그게 잘 안되서 망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침 익수 선수의 '질리언'이 마나가 없어 궁극기를 쓰지 못했고 운 좋게 킬을 교환했던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김광희는 스스로의 경기력에 대해 10점 만점에 4점을 줬다. 김광희는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오늘 경기는 스스로 너무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워했다.  

다음 경기는 한화생명과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김광희는 "오늘 아쉬웠던 부분들, 실수 등을 최대한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핵심일 것 같다. 준비 잘해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광희는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를 케어해주시는 젠지 코칭스태프, 감독님, 직원분들께 늘 고마움을 느낀다. 받은 만큼 노력해 이번 시즌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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