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로 ‘미세먼지 확 줄었다’

울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로 ‘미세먼지 확 줄었다’

기사승인 2020-04-13 10:23:15

[울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울산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추진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결과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전년도 같은 기간 25㎍/㎥에서 19㎍/㎥로 24% 감소했다.

‘나쁨’ 일수는 24일에서 4일로 83% 줄어 특·광역시 중 최저를 기록했으며, ‘좋음’ 일수는 32일에서 49일로 늘어났다.

울산시는 미세먼지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산업 부문 미세먼지 배출 집중 감시와 자발적 저감 유도 ▲자동차·선박 수송 부문, 도로·건설공사장 등 생활 부문 감축 ▲취약계층 이용시설 관리·지원 등을 추진했다.

‘산업 부문 미세먼지 집중 감시와 자발적 저감 유도’로는 미세먼지 감시단 운영, 대형사업장 집중 감시 활동, 기업체 미세먼지 자발적 저감,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등을 추진했다.

‘자동차·선박 수송 부문, 도로·건설공사장 등 생활 부문 감축’으로는 공공 2부제, 울산항 저속운행 해역 운영, 집중관리도로 지정 운영, 대형 공사장 점검, 불법소각행위 감시 등을 시행했다.

‘취약계층 이용시설 관리·지원’으로는 어린이집 관리실태 점검, 노인요양시설·장애인거주시설 지원, 미세먼지 쉼터 운영 등을 진행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개정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1조에 따라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시행됐다. 

이도희 울산시 환경보전과장은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미세먼지를 대폭 감소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계절관리제의 시행 성과를 분석해 다음 계절관리제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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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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