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임정엽 완주진안무주장수 후보,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난 총선 불법 관여 정황 포착"

[총선]임정엽 완주진안무주장수 후보,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난 총선 불법 관여 정황 포착"

기사승인 2020-04-13 13:14:42


[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전북 지역 완주진안무주장수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후보에게 악재가 터졌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불거진 1억3천만원 관련 보좌진 녹취 내용이 나왔다. 

무소속 임정엽 후보는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대 총선에서 불법 선거와 관련돼 ‘직접 관여 정황’ 보좌진의 대화 녹취록을 확보했다”며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녹취록은 안호영 후보의 현 비서관과 지인의 통화 내용이다. 해당 내용은 지난 3월 18일 대화다. 비서관 자신이 재판에 연루돼 억울하다는 입장과 향후 지위를 걱정한 게 주요 골자다. 

또 피의자들이 "재판결과에 따라 양심선언을 하는 경우 머리가 아파질수도 있다"고 말해 그동안 관련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밝힌 안 후보 입장과 배치 되는 내용이 공개됐다. 

이 때문에 4.15일 투표일 이틀을 남겨놓고 최악의 시나리오에 몰릴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측근의 통화 내용이라는 점에서 안 후보의 발목을 붙잡을 가능성으로 부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해당 녹취록에 대한 법적 효력에 의구심을 제기한다. 

안호영 후보와의 통화 녹취가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비서관 개인 의견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섣불리 안 후보가 지난 선거에서 불법을 자행했다는 판단을 유보해야 된다는 의견이다. 

지역 정치 관측통은 “이번 사건과 관련돼 다양한 의혹과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녹취록이라서 안호영 후보로서는 골치 아프게 됐다”며 “이 문제는 언제든 수면 위로 떠오를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안호영 후보 친형과 캠프 관계자들은 20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16년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모 후보측에 현금 1억3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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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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