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립도서관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된 자가격리자들을 위해 도서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
13일 시립도서관은 오는 16일부터 자가격리자들이 자택에서 머무는 기간 동안 불안감이나 우울증 등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서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서배달 서비스는 도서관에 전화로 신청하면 되고 이후 문자메시지로 임시 회원번호를 부여받아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1인당 3권 이내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도서는 도서관 직원이 책 소독기 및 소독제로 소독한 이후 자가격리자 집 앞까지 배달한다.
또한, 배달받은 책은 자가격리 해제 후 가까운 도서관에 반납할 수 있으며 도서관 측에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반납된 도서를 철저히 소독하고 별도 관리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자가격리자들이 독서를 통해 불안함과 답답함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도서관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일반인 대상 안심 도서대출 서비스 수령시간을 당초 오후 5시에서 8시까지로 연장해 직장인 등 낮 시간에 도서수령이 어려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확대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운영된 안심 도서대출은 현재까지 4천538명이 참여해 1만3천108권의 도서가 대출되는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