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가 오는 21일부터 팀당 연습 경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개막일은 21일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정운찬 KBO 총재를 비롯한 10개 구단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도곡동 캠코양재타워에서 2020년 제 3차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정규 시즌 개막과 관련해 논의했다.

당초 5월 1일, 5월 5일이 유력한 개막일로 점쳐졌고 이날 이사회에서도 여러 주제를 다양하게 언급하며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막 여부를 결정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판단,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이 종료되는 19일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추세를 판단해 21일 다시 이사회를 열어 개막일을 확정하기로 했다.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는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21일부터 27일까지 팀당 4경기씩 총 20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즌 개막일이 확정되면 연습 경기 일정을 추가 조정한다. 21일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LG 트윈스, 인천에서 키움 히어로즈-SK 와이번스, 수원에서 한화 이글스-KT 위즈가 만나고, 광주에서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 창원에서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연습경기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