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일부지역에서의 보수 약진도 관측됐던 서울에서의 이변은 점점 기대하기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4.15 총선에서 49석이 걸린 서울의 개표가 시작된지 4시간여가 지난 현재,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 당선이 사실상 확실시 되는 인물이 1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력한 지역도 7곳에 이르렀다. 반면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확정은 없었다. 우세한 지역도 2곳에 불과했다.
민주당 후보들 중 21대 국회 배지를 달 것으로 보이는 이들은 15일 오후 10시 기준 65.7%의 개표가 이뤄진 종로의 이낙연 후보(58.2% vs 황교안 40.2%), 29.5%의 개표율을 보인 중동성동갑의 홍익표 후보(60.7% vs 진수희 35.0%), 32.4%의 개표율을 기록 중인 동대문을의 장경태 후보(59.8% vs 이혜훈 38.6%)다.
개표가 56.0% 진행된 중랑갑에서는 서영교 후보가 59.1%로 통합당의 김삼화 후보(35.3%)를 눌렀다. 개표율 45.5%의 중랑을은 박홍근 후보(61.4%)가 윤상일 후보(36.3%)를, 38.8%의 개표율을 보인 성북갑에서는 김영배 후보(57.4%)가 한상학 후보(39.9%)를, 개표율 40.8%의 강북갑은 천준호 후보(59.5%)가 정양석 후보(38.0%)를 제쳤다.
서울 강북을(개표율 36.7%)은 박용진 후보(68.6%)가 안홍렬 후보(30.6%)를, 노원을(개표율 34.1%)에서는 우원식 후보(58.7%)가 이동섭 후보(40.3%)를, 서대문을(32.5%)은 김영호 후보(65.0%)가 송주범 후보(34.1%)를 구로갑(31.1%)에서는 이인영 후보(58.6%)가 김재식 후보(34.5%)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됐다.
민주당 후보 중 당선이 유력한 이들은 안규백 동대문갑 후보(55.7%)와 기동민 성북을 후보(56.3%), 고용진 노원갑 후보(51.0%), 강병원 은평을 후보(59.2%), 노웅래 마포갑 후보(59.7%), 윤건영 구로을 후보(58.3%)와 최기상 금천 후보(49.6%)로 7명이다. 반대로 통합당 후보가 유력한 곳은 서초갑(윤희숙 67.4%)과 서초을(박성중 58.3%) 2곳 뿐이다.
한편 낙선이 결정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자 “그동안 도와주고 헌신적으로 함께한 여러분께 감사하다. 여러분과 함께 다른 기회에 감사의 뜻을 더 진솔하게 드리겠다”며 지지와 지원을 보내준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담담히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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