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디지털성폭력 예방과 안전한 디지털 성문화 조성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과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 캠페인은 2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공모전은 다음달 29일까지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피해자에 공감, 지지하는 동행’을 주제로 운영한다.
참여 방법은 부산교육청의 SNS에서 피해자 공감지지 카드뉴스를 자신의 SNS에 공유한 뒤 캠페인과 피해자에게 공감·지지하는 글을 작성, 캠페인에 함께 참여할 친구 3명을 지목한다.
이어 ‘#부산시교육청_피해자공감지지, #1366, #함께하면_이겨낼 수 있어요, #디지털성폭력아웃’ 해시태그를 달면 된다.
캠페인 참여 학생들은 1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 공모전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안전한 디지털 성문화 조성과 학교공동체의 디지털성폭력 감수성 향상을 위한 것으로 포스터, 카툰 및 웹툰, UCC, 캘리그라피 등을 공모한다.
응모작 중에서 학생 60명, 학부모 및 교직원 12명의 작품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교육청은 ‘디지털성폭력의 이해’, ‘구별되는 대책강화’, ‘피해자와의 동행’, ‘성인지감수성 향상’ 등 4대 영역 17개 세부과제로 이뤄진 디지털성폭력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라 학교급별, 교직원과 학부모용 연수 동영상을 제작해 각 학교에 배포했다.
부산교육청은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해 피해자의 상담, 의학·법률서비스 제공, 신고 시 동행 서비스 등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기봉 부산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캠페인과 공모전을 통해 디지털성폭력 피해자에게 공감하고 지지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이를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가 감소하고 건전한 디지털 성문화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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