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명가 '칸'가문의 후계자, T1 '칸나' 김창동

탑 명가 '칸'가문의 후계자, T1 '칸나' 김창동

기사승인 2020-04-22 23:16:52

[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T1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드래곤X(DRX)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중 가장 눈부셨던 선수는 바로 '칸나' 김창동이었다. 그는 이날 4세트 동안 탑에서 '도란' 최현준을 상대로 4번의 솔로킬을 올리며 T1의 승리를 견인했다.   

T1 연습생 출신인 김창동은 2020 시즌부터 1군으로 콜업됐다. 이후 1, 2라운드를 거치면서 LCK의 베테랑 탑라이너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세트에서 김창동은 '오른'으로 DRX의 탑라이너 '도란' 최현준의 '제이스'를 홀로 잡아내며 승전보를 울렸다. 이후 단단한 탱킹력과 완벽한 궁극기 활용으로 KDA 5/1/9를 기록했다. 

2세트에서 김창동은 '제이스'를 기용했다. 경기 초반 DRX '표식' 홍창현의 기습을 침착하게 대처, 역으로 최현준의 '아트록스'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경기 18분, 김창동은 바텀에서 DRX의 3인 기습을 유유히 살아나가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경기 21분에는 최현준에게 다시 한 번 솔로킬을 따내며 T1의 승리에 일조했다. 2세트에서 김창동이 획득한 총 골드량은 최현준보다 약 7000 이상 앞섰다. 

3세트 패배 후 4세트에서 '오른'을 다시 기용한 김창동은 탑에서 최현준의 루시안을 상대로 솔로킬을 다시 한 번 이뤄내며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전장의 최전방에서 아군을 보호하는 동시에 완벽한 이니시에이팅으로 팀에게 매 교전 승리를 안겨줬다. 

이날 활약으로 김창동은 2, 4세트 POG에 선정됐다. T1의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는 "탑에서 칸나의 승전보가 울릴 때마다 기운이 났다. 바텀 입장에서 탑에서 좋은 소식이 들리면 힘이 난다"며 "칸나 선수가 이번 시즌이 첫 시즌인데 떨지 않고 너무 잘해줬다. 정말 놀라운 선수다"라며 극찬했다.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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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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