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23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코로나19가 특정 시기에 찾아오는 감기처럼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의 중화항체 형성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유행 가능성은 상존한다”며 “더군다나 코로나19는 같은 코로나 계열의 바이러스인 사스·메르스와 달리,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유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반구도 예외없이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고, 오늘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아프리카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을 정도”라며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코로나19가 특정한 시기에 찾아오는 감기처럼 유행하는 상황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해외 유입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상대적으로 뒤늦게 코로나19의 유행이 시작됐으며, 현재 확산세가 정점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다른 나라의 상황으로 볼 때, 연중 언제든 유행이 찾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방심한다면 하절기라고 하더라도 2차 유행이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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