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코로나19 위기 속에 한국마늘이 해외에서 슈퍼푸드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부산본부세관이 발표한 ‘부산·경남지역 마늘 수출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부산·경남지역의 깐마늘 수출은 올해 1분기 193톤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50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미국과 호주로의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마늘 수출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최근 마늘시장 작황여건이 좋아 출하량이 증가되면서 고품질 마늘의 물량확보가 가능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미 FTA체결로 미국으로 수출하는 국산마늘에는 무관세가 적용되는 반면, 미·중 무역분쟁으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산 마늘에는 고율의 관세가 부과됨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 등 틈새시장을 파고들 수 있는 국제시장환경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환경을 활용해 한국마늘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전략적 해외마케팅과 수출물품 신선도 유지를 위한 기술력이 더해져 수출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본부세관은 마늘을 포함한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 수출업체에 대한 FTA활용 지원, 업체를 직접 방문해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수출 지원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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