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재난기본소득, 현장서 ‘신청’ 즉시 ‘받기’

익산시 재난기본소득, 현장서 ‘신청’ 즉시 ‘받기’

기사승인 2020-04-27 13:48:14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신속하게 지급키로 했다. 시는 가재난소득보다 한 발 앞서 지역 내 소비심리 확산에 초점을 맞춰 추진할 방침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재난기본소득 방문 신청자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현장에서 즉시 신청서 작성부터 정액형 선불카드를 받는 것까지 모든 절차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방문 신청은 28일부터 30일부터는 온라인 신청자에 대한 카드 배부 절차가 시작된다. 방문 신청을 원하는 시민의 경우 오는 6월 3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직접 오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서도 위임자 서명이 담긴 신청서와 대리인, 위임자 각각의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단, 5월 1일은 온라인 신청자와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방문 신청 접수는 받지 않는다.

이와 관련 시는 신청자가 몰려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키 위해 오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집중 신청기간으로 정해 공적 마스크 판매에 도입된 5부제를 실시한다.

지난 24일 마감한 온라인 신청자는 모두 14만3천209명이며, 카드 배부 절차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읍면지역은 오는 30일, 5월 2일 이틀 동안, 동지역은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나흘 동안 주민등록 주소지 지정장소에서 배부된다.

효율적인 배부를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읍면지역은 오는 30일 짝수, 5월 2일 홀수 출생자, 동지역은 오는 30일 짝수, 5월 1일 홀수, 5월 2일 짝수, 5월 3일 홀수 출생자가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주소지 지정장소는 홈페이지나 콜센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는 해당 일자별로 수령자에게 문자 등으로 상시 안내할 예정이다.

온라인 신청자는 대리수령이 불가능하며 미성년(2001년 이후 출생) 세대원만 대리수령이 가능하다. 기간 내 수령하지 못한 시민들은 오는 6월 30일까지 복지정책과로 방문하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시는 해당기간 동안 효율적인 카드 지급을 위해 교부장소에 부스를 80여개 설치하고 전 직원을 현장에 파견해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재난기본소득 전담전화와 상담원을 배치해 시민 응대에 나서고 문자나 홈페이지를 통해 변경내용을 상시 안내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 재난기본소득 지급 정책을 악용해 휴대전화 문자로 인터넷링크를 걸어 결제를 유도하는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린다는 관련 보도에 따라 온라인 지급을 하는 일은 없으므로 각별히 주의 해주길 당부했다.

정헌율 시장은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익산도 마찬가지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느 도시보다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고 신속하며 꼼꼼하게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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