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안정세에 접어들며 극장가도 정상 가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메가박스 측은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을 중단했던 21개 극장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영업 재개 지점은 직영점과 회원사를 합쳐 총 21곳이다. 직영점은 킨텍스, 평택, 대전중앙로, 울산, 남포항, 구미강동, 마산, 문경, 대구(칠성로), 대구신세계 등 10곳이고, 회원사는 미사강변, 수원남문, 용인테크노밸리, 청라지젤, 세종(조치원), 제천, 충주, 거창, 경북도청, 경산하양, 경주 등 11곳이다.
다만 메가박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 달 5일까지 유지되는 점을 고려해 “관람객들의 안전한 영화 관람을 위해 상영 회차는 오후 시간부터 축소 운영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보다 안전한 영화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전 지점 손 소독제 비치 및 관람객 명단 작성, 모든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상영관과 로비에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홀수 열 좌석의 예매를 제한해 좌석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도록 하는 '안심 더하기(띄어 앉기) 캠페인'도 함께 시행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재개봉이 아닌 ‘기생충 : 흑백판’, ‘트롤 : 월드투어’, ‘저 산 너머’, ‘침입자’ 등 신작 개봉이 예정된 극장가 회복에 기여하고자 영업 재개를 결정하게 됐다”며 “철저한 코로나 방역 관리를 통해 메가박스를 찾아주신 관객들이 안심하고 영화 관람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