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향후 전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2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이 코로나19 환자를 발견한 지역이기 때문에 우선해서 항체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볼 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또는 전체 국민 중에 합리적인 표본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항체검사를 할 때 결정하고 고민해야 하는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내용들이 있다”며 시약선정, 검체확보 등의 과정을 꼽았다.
권 부본부장은 “항체검사를 할 시약 선정의 경우 항체 검사 시약의 정확도, 민감도와 특이도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 결과를 해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며 “나아가 검사결과가 다른 나라에서 이뤄진 표준적인 검사와 비교 가능한 시약이 선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체를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해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가하시는 분들로부터 동의를 구하고, 가검물을 확보해서 항체가를 검사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해당 조사는 전국의 인구의 표본지역과 표본인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여율을 71% 정도로 볼 때 만약 대구·경북지역에서 시행을 한다면 추정치에는 한 750건 내지 800건 사이에서 가검물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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