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금융위원회는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으로 이동할 경우 윤창호 금융산업 국장과 권대영 금융혁신기획 단장의 연쇄 인사이동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복수의 금융위 관계자에 따르면 김근익 원장은 금감원 수석부원장 3배수 후보로 청와대에서 마지막 인사 검증을 받고 있다. 이변이 없으면 김 원장의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동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금융위는 김 원장이 금감원으로 이동할 경우 공석이 되는 FIU원장에 윤창호(행시 35회) 금융산업 국장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 국장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온 인물로, 미 일리노이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를 거쳐 ▲ 금융감독위원회 기획과장, 복합금융과장 ▲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담당관, 산업금융과장, 은행과장, 행정인사과장 ▲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구조개선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윤 국장의 후임으로는 권대영(행시 38회) 금융혁신기획단 단장의 이동 가능성이 높다. 권 단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 서기관 ▲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의사총괄과장 ▲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중소금융과장, 은행과장, 금융정책과장 ▲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치며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김근익 FIU원장의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동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김 원장이 금감원으로 이동할 경우 윤창호 국장이 FIU원장으로, 권대영 단장이 금융산업 국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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