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귀국 고민하던 김광현…미국 잔류 결정"

미국 언론 "귀국 고민하던 김광현…미국 잔류 결정"

미국 언론 "귀국 고민하던 김광현…미국 잔류 결정"

기사승인 2020-05-01 10:51:18

[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귀국을 고민하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지역 일간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일(한국시간) 김광현이 가족과 고향이 있는 한국행을 고려했지만 미국에 남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김광현이 귀국을 고민한 것도, 그 고민 끝에 미국에 남기로 한 것도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자 미국에서 홀로 생활 중인 김광현은 귀국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하면 미국으로 돌아올 때도 2주간 자가격리 조처될 가능성이 있어 자칫 입국이 어려울 수도 있다.

결국 김광현은 귀국을 당분간 포기하고 현지에서 훈련하며 시즌 개막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김광현은 애덤 웨인라이트와 주 5회 정도 만나 120피트(약 36.5m) 캐치볼을 하며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광현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세인트루이스와 2년 최대 1천100만달러(약 130억원)에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했다.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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