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는 새로운 드론 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에서 구현하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0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8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오는 12월까지 제반 절차에 따른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부산시는 드론실증도시 공모를 위해 뛰어난 드론 기술과 실증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의 대표기업인 (재)부산테크노파크를 주축으로 (주)피앤유드론, ㈜쓰리에스테크, 에스엠나인스카이텍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다.
이번 사업은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드론에 접목해 산불예방과 진화, 뒷불감시, 병해충 예찰·방제, 산사태 사전예방, 피해지조사, 산지방문객 관리, 등산로·임도유지 보수 등 산림 전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첨단사업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미래 삶의 기본적 토대이며 공동자산인 산림을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주는 한편,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한 효율적인 사업, 비대면사업, 노동집약적 산림사업 극복과 청년 선호 양질의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산림 분야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산림도시 구축은 시민 홍보와 함께 6개 분야사업(산불·병충해·산사태·산지관리·산림경영·기타)과 10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업무별·특성별·계절별로 참여사업자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국 부산시 산림생태과장은 “4차 산업의 선두에 있는 인공지능형 드론사업을 계기로 앞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산림자원을 첨단기술로 보전·관리하는 산림행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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