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윤기만 기자 = 가임기 여성의 50~75%가 일생에 한 번은 앓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가는 질환 중 하나가
칸디다 질염입니다.
◆칸디다 질염 증상
칸디다 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질 분비물과 냄새인데요.
속옷에 노랗게 분비물이 묻어 나오면서 냄새가 납니다.
배뇨 중 통증이나 화끈거림, 외음부 가려움증(소양감) 등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칸디다 질염 원인
원인균의 85~90%는 칸디다 알비칸스로
곰팡이 균이 질을 감염 시키거나 염증을 유발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칸디다 알비칸스는
사람의 위장관 내 기생하는 곰팡이 균 무리의 하나로,
정상 균 무리의 균형이 깨지거나 몸에 문제가 있을 때
피부와 점막에 질병을 유발하는데요.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양승우 교수는
“피로감이 느껴지는 등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나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은 경구피임약 사용 등
에스트로겐이 증가될 때 주로 나타난다.”며
“또 당뇨병, 항생제 사용 등이 관련 인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칸디다 질염 치료
항진균제를 사용하면 2~3일 내 증상이 사라질 수 있지만,
약 5% 정도에서 재발하는데요.
양승우 교수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산모의 경우 약 20% 정도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조산과의 연관성은 뚜렷하지 않아
증상이 없다면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면서
“기본적으로 예방을 위해 꽉 끼는 옷의 착용을 피하고,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진과 상담 후 약이나 크림을 처방받을 수 있다.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 조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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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원미연 에디터 myw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