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영국이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연기했던 미국과의 무역협정 협상을 곧 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SNS를 통해 양국이 금주 자유무역 협정 관련 업무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영국 일간 더선은 리즈 트러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내주 미국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국 간 협상은 코로나19 사태로 봉쇄조치가 지속할 때까지 화상회의로 이뤄질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영국 국제통상부 대변인은 “양국이 이처럼 전례 없는 시기에 가능한 한 빨리 포괄적인 자유무역 협정에 이르기 위해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개시 시기에 관해선 확정하지 않았다.
당초 트러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지난 3월 하순 협상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해 공식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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