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세상모든가족, 함께 응원해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사회 환경 속에서 가족·지역 공동체·시민 사회가 서로를 응원하며 어려움을 이겨나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여가부와 각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등은 한 달간 가족의 상호 돌봄과 이웃 상생을 강조하는 프로그램들을 자체 진행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가정의 달 기념행사는 별도로 진행되지 않는다.
여가부는 캠페인의 실천 약속으로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합니다” ▲“가족이 서로 돌보고 어려움은 나누며 극복하겠습니다” ▲따뜻한 배려와 응원으로 이웃과 상생하겠습니다” 등을 제시했다. 실천 약속을 중심으로 온라인 캠페인, 소규모 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여가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과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응원꾸러미 나눔’ 행사, 생활 속 거리두기와 상호 돌봄 실천을 독려하는 ‘우리 가족 돌봄 챌린지’ 행사를 실시한다.
응원꾸러미 나눔 행사는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조손가족 등 전국의 1000가족을 선정해 지역의 소상공인이 생산한 물품으로 구성한 응원꾸러미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가부는 행사에 선정된 가족들로부터 지역의 특산품과 소상공업체 물품을 추천받아 우체국 쇼핑몰과 연계, 5만원 상당의 응원꾸러미를 제작할 계획이다.
우리 가족 돌봄 챌린지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하는 다양한 돌봄 활동을 소개하고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6일부터 20일까지 가족 돌봄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해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 여가부는 오는 25일 총 250명의 당첨자를 선정해 응원꾸러미와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 프로그램 안내 사항과 참여 방법은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와 다문화가족지원포털 ‘다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은 가족과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한편, 이웃을 돌아보게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다”며 “올해 가정의 달에는 가족 간 상호 돌봄과 이웃 간 연대가 더욱 단단해져, 행복의 거리가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