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순이익으로 185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벌어들인 순수익보다 많은 금액이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1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1.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8년 출범한 이후 2년만인 2019년 1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에서는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 수익과 수수료 부문의 적자폭이 개선되며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순이자수익은 8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9억원 증가했다. 순수수료 부문에서는 31억원 손실을 봤지만, 전년동기대비 손실폭이 107억원 줄었들었다.
순이익 증대와 함께 자산건전성도 안정세를 유지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4%를 기록했으며, 연체율은 0.20%로 지난해 말과 비슷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4.29%를 기록했다.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자산은 23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3.6% 증가했다. 3월말 기준 수신과 여신 잔액은 각각 21조3000억원, 16조70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함께 수수료 부문에서 적자폭이 개선되며 이번 1분기 실적을 낼 수 있었다”라며 “지난달 제휴 신용카드 출시를 진행하며 추가적인 수수료 부문 개선세를 2분기에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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