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지난 4월 서비스 출시 이후 첫 흑자 달성

토스, 지난 4월 서비스 출시 이후 첫 흑자 달성

기사승인 2020-05-07 13:31:16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난 2015년 토스 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7일 지난 2015년 토스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지난 4월 첫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흑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는데, 토스 관계자는 “4월 흑자 규모는 크지는 않은 편”이라며 “다만 사업 진행 5년 중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기록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라고 설명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영업수익은 본격적인 수익화를 시작한 지난 2016년 34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118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3년간 약 35배 성장했다.

토스가 전체 가입자 1700만명의 거대 모바일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영업수익의 83%가 제휴 금융기관과 온라인 사업자들과의 계약을 통해 발생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향후 플랫폼 비중과 규모가 더 커지면 본격적인 이익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비바리퍼블리카는 자체 플랫폼의 본격 성장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증권, PG사업 진출로 모바일 금융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주도권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해당 분야에서 토스가 추정하는 전체 시장 규모는 52조원에 달한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는 간편송금으로 시작해 현재는 40개가 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진화했다”라며 “금융회사와 사용자를 잇는 모바일 지점 역할을 통해 각 금융 회사가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채널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국내 금융 산업은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로의 전환이 올해를 기점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런 추세에 따라 토스도 본격 이익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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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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