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오는 6월 내로 총 50억 규모 동산담보 부실채권 매입을 진행하면서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출범한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 ‘캠코동산금융지원’은 다음 달까지 시중은행 등과 동산담보 부실 대출채권에 대한 매입 약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지난 3월26일 출범한 캠코동산금융지원은 2019년 12월 정부가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주요과제인 ‘혁신금융 역할 강화’ 정책에 따라 금융회사가 보유한 동산담보 대출채권 회수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캠코가 400억원을 전액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캠코동산금융지원은 금융회사와 동산담보 대출채권에 대한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부실이 발생하는 경우 동산 담보물 관리 및 처분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중은행이 보유한 약 50억원 규모의 동산담보 부실채권 인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시중은행과 상반기 내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캠코 관계자는 “현재 해당 동산채권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6월 중으로 동산담보 대출채권 매입 약정을 체결하기 위해 시중은행과 협의할 방침”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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