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차관 "1인가구 생애주기·생활기반 정책 논의 할 것"(종합)

김용범 차관 "1인가구 생애주기·생활기반 정책 논의 할 것"(종합)

기사승인 2020-05-08 13:15:47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1인가구의 생애주기(청년, 중장년층, 고령층)와 생활기반(소득, 고용, 돌봄, 안전, 사회적 관계망) 별로 마련된 정책이 충분한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심도깊게 논의하고 보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언택트 문화 확산 여파로 세상과 연결고리가 취약한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감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걸음 모델 추진계획, 1인 가구 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코로나19 등 주요 분야별 정책대응 추진현황 및 홍보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김 차관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조정이 1인가구의 비중이 높은 임시일용직,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중심으로 이뤄져 경제적 삶의 기반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구·사회구조적 변화에 대한 대응은 결코 1회성 대책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 지혜를 모아 범정부·범국가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사회적 타협메커니즘인 한걸음 모델의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신산업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상생에 기반해 혁신을 촉진하는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확정해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19 사태에 대해서는 “세계경제에서 어떤 상황도 발생 가능하다는 경각심을 주고 있다”며 “발생 확률이 낮지만, 한번 나타나면 큰 충격을 주는 블랙스완이 상용어처럼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절대로 불가능한 상황을 의미하는 스스로 빛을 내는 네온스완도 이제는 배제할 수 없는 시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격변의 시기에 선택한 전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진로를 결정할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경제의 현실을 냉철히 인식하고,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하는 자세로 매순간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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