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주요관광지마다 문을 활짝 열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특히, 익산시는 500만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11일 시는 주요관광지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며 주요관광지를 경유하는 순환형과 테마형 시티투어를 운행해 관광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순환형 시티투어 운행을 시작했다. 익산역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는 원광대학교를 거쳐 장독정원 카페 고스락, 인기 영화촬영지 교도소세트장, 국립익산박물관, 왕궁유적, 보석박물관을 경유해 역으로 돌아온다.
순환형 시티투어는 각 코스별 관광안내소에 배치된 문화관광해설사가 관광객을 맞이해 관광지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탑승인원에 관계없이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1일 12회 운행하며, 승차권 발권은 별도 예약 없이 시티투어 출발 시 현장에서 하면 된다.
테마형 시티투어는 익산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전담 문화관광 해설사가 함께하는 품격 높은 맞춤형 시티투어다. 외부 관광객은 물론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코스는 익산역을 출발해 왕궁리유적, 익산쌍릉, 국립익산박물관을 거쳐 다시 역으로 돌아온다. 단, 10인 이상 사전 예약 시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행한다.
아울러 오는 7월부터는 문화콘텐츠형 시티투어 사업으로 체험이 강화된 테마가 있는 여섯색깔 고백여행 시티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본격적인 대표관광지 공연 및 체험행사 홍보를 위해 지난 9일부터 보석박물관 일원에서 사전행사를 시작했다. 이어 오는 16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총14회 색다른 공연과 체험을 실시할 계획하다.
관광객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위해 퍼레이드, 마술, 아카펠라 등의 공연과 사금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 영유아 동반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보석박물관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공연시간은 오후 2시~3시, 체험시간은 오후 2시~5시까지다.
이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인생사진을 남길만한 성당 교도소세트장과 웅포캠핑장도 들려 볼만 하다.
먼저 국내 유일 교도소 촬영지로 유명했던 성당 교도소세트장은 작년 대한민국 상품대상을 수상하며 그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교도소 정문을 들어서는 순간 넓은 잔디와 높은 담장, 곳곳에 붙은 교정 문구들이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봤던 딱 그 장면을 연상케 한다.
게다가 무료로 대여해 주는 죄수복과 교도관복을 입고 수갑을 차고 호송버스까지 탑승하면 그 어디서도 해보지 못한 추억과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 웅포캠핑장에서는 지난해 설치된 벽천폭포, 어린이 물놀이시설인 워터드롭, 안개분수, 포토존 조형물 등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의 놀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해 여행 만족도가 높다. 저녁에는 야간조명시설인 벽천폭포가 더 멋스러우며 서해낙조 5선의 하나인 웅포곰개나루 일몰은 덤으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올해 초 오픈한 문화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익산아트센터는 고백/사랑이라는 주제로 트릭아트를 전시하고 있어 가족, 연인들이 방문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이며 매 30분마다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또 최근 익산아트센터 옆에 설치된 포토존 조형물은 익산관광브랜드 개발용역으로 창안한 용캐릭터인 귀여운 마룡이를 만나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500만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 및 체험, 관광지 정비 등을 통해 관광객 맞이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특히 익산 투어를 통해 시민들이 익산 역사를 바로 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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