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기장군은 지난 12일부터 재개관한 기장도서관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자체 제작해 설치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기장도서관은 12일 단계적 재개관과 함께 철저한 일상 방역은 물론 군민 편의를 위해 도서관 직원이 자체 제작한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
기장도서관 출입구에 설치된 쿨링포그 시스템은 물을 인공안개로 분사하는 방식의 장치로 주위의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이른 한낮 더위에 도서관을 방문하는 군민들이 시원함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체 제작을 함께한 기장군 도서관과 직원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도서관 이용자에게 작은 힘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제작했다”며 “시범 운영 후 장치의 기능 개선을 통해 기장군 공공도서관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장군 도서관과장은 “이 시스템은 미세먼지와 더위로부터 도서관 이용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군민의 쾌적한 도서관 이용을 위해 고안됐다”면서 “직원의 자체 제작 설치로 예산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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