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와 부산은행은 13일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힘내자 부산! 선불카드’ 발행에 관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불카드의 신속한 지급과 적정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선불카드 발급의 시급성을 고려해 별도의 행사 없이 서면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16개 구·군의 위임을 받아 사업 총괄과 협약사항을 이행한다. 부산은행은 선불카드를 지급·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업무 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선불카드 미사용 잔액에 대한 지자체(구·군) 반납, 대금납부 이행사항 등이 포함됐다.
부산은행은 지자체의 예산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힘내자 부산! 선불카드의 발급 비용과 미수령회수 카드의 발급 비용 전액을 부담한다. 훼손·분실로 인한 사용자의 재발급 비용 또한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선불카드는 오는 18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사용지역은 부산시 내로 한정되며, 사용 제한업종은 부산 동백전 카드 기준을 준용한다. 발행권종은 20만원권과 40만원권 2종이며, 신청 시 발행권종은 선택할 수 없다.
정태효 부산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불카드를 신속히 지급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카드발급 비용 일체를 전액 부담하기로 한 부산은행의 통 큰 결정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달 29일 1933억 원 규모의 선불카드 55만 장을 부산은행에 1차 선주문했으며, 신용·체크카드 신청과 선불카드 발급량 추이에 따라 2차 추가 발행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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