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저축은행업권 채용시장이 조금씩 녹고 있다. 특히 비대면·디지털 전환이금융권 전반적인 과제인 만큼 저축은행에서도 IT인력 채용에 힘쓰는 모양새다.
1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과 유진저축은행, 융창저축은행은 신입 및 경력사원들을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신한저축은행의 경우 오는 19일까지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를 받는다. 채용 직군은 ▲기업여신, 수신 등 영업 및 기획 업무 ▲디지털기반 리테일여신 영업 및 기획 업무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 분석 ▲모바일·인터넷 서비스가 있다. 여기에 컴퓨터·통계 등 이공계열이나 통계관련 전공 및 자격소지자들은 우대한다.
유진저축은행도 정규진 전환형 인턴 형식으로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유진저축은 오는 17일까지 ▲기업금융본부 ▲개인금융본부 ▲IT 세 직군으로 나눠 인턴 채용 후 2개월 근무를 거쳐 정규직 채용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융창저축은행은 오는 27일까지 여·수신 기획 금융업무 전반 분야의 신입직원 서류접수를 받고 있으며, 대신저축은행도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저축은행업계는 디지털, IT계열 인력 충원에 힘쓰는 모습이다. SBI저축은행은 올해 입사 신입직원 중 5명을 디지털 부문으로 채용한 바 있으며, 웰컴저축은행, OK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등 업계 순위권 저축은행들도 디지털 부문 인재들을 수시채용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경우 오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OK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총 70명 규모로 신입과 경력사원 채용을 실시했고, 올해에는 수시인력 충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시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완화되면서 채용계획을 발표하고, 대면면접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이와 함께 저축은행업권에서도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올해 인력 채용 부문에서 IT계열 인재 채용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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