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도가 군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들의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프로젝트를 본격화 한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광중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조선기자재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지역 조선기자재업체들의 재생에너지 업종 전환과 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날 협약은 전북도, 군산시,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서부지부,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가 참여했다. 

주요 골자는 조선기자재업체들의 재생에너지로 업종 전환을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고 대기업 의존적인 지역산업 구조를 개선해 자생적 역량을 강화와 새로운 도약을 돕는 데 있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군산시는 업종전환사업에 필요한 예산 및 각종 행정사항을 지원한게 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자금 지원과 기업인력애로센터 등 맞춤형 연계 지원을 담당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국가산단 임대와 입주 등 행정지원을 맡게 된다.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은 업종전환을 위한 공장과 장비 구축을 돕게 된다. 이를 통해 풍력 하부구조물과 태양광 부유체 제작‧설계기술 개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전북도는 관련 인력 약 32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조선기자재업체 업종전환을 통해 전북도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예상했다. 또, 지역 조선사업의 자립과 지속성장 가능한 환경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전북도는 해상풍력산업 선점을 위해 군산 인근과 서남권에 GW급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고,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비롯 관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그간 쌓아온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재생에너지 구조물 제작 분야로 확대해 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며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두주자가 돼 전북 경제의 위기 극복과 도약을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기자재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군산2국가산업단지 내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태양광 구조물 가공‧제작을 위한 협동화공장과 장비 구축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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