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으로 938억원을 달성하며 코로나19 영향이 없던 지난해보다 23% 증가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SC제일은행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760억원) 대비 23.4% 증가한 93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976억원) 대비 22.4% 증가한 1195억원을 시현했다.
실적 향상과 함께 주요 경영지표들도 향상됐다. 은행의 주 수익성 지표로 활용되는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0.51%, 8.32%로 전년동기 대비 0.04%p, 1.64%p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로 활용되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도 각각 15.41%, 13.53%로 집계됐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0%로 전년동기(0.46%) 대비 0.06%p 낮아졌다. 연체율 또한 전년동기 대비 0.06% 낮아진 0.22%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자산안정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총자산은 1분기 중 대출 자산과 투자 자산이 늘고 파생상품 자산 증가가 반영된 81조11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말 대비 19.5%(13조2569억원) 늘어난 수치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영향으로 금리나 환율 관련 파생상품 트레이딩 수익이 늘어 전체적인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