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수명 두 달짜리 위성정당에 수십억원의 경상보조금이 지급된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도 2분기 경상보조금 115억1500만원이 20대 국회 원내 11개 정당에 지급된다.
120석인 더불어민주당이 지급받는 경상보조금은 총액의 24.45%인 28억1600만원이다. 92석인 미래통합당은 21.95%인 25억2800만원, 민생당 14.12%인 16억2700만원을 각각 받는다.
뒤이어 정의당 지급액은 7억3700만원(6.40%), 우리공화당은 2400만원(0.21%), 국민의당은 3억800만원(2.68%), 민중당은 2억5400만원(2.21%), 열린민주당은 2억9400만원(2.55%), 친박신당은 1300만원(0.11%)이다.
여기에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6.81%인 19억3500만원, 더불어시민당(8석)은 9억8000만원을 받게 된다.
경상보조금은 최근 실시한 20대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권자 총수에 보조금 계상단가를 곱해 산출한다. 분기별로 균등 분할해 2·5·8·11월의 15일에 각각 지급된다.
한편 국회의석수는 지급 당시를 기준으로 하므로 이달 30일 임기가 시작되는 제21대 국회 의석수를 반영한 보조금은 3분기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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