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경매 전문 기업 소더비즈는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의 신발이 기록적인 가격에 팔렸다고 밝혔다.
소더비즈에 따르면 1985년 마이클 조던의 게임용 신발 한 켤레가 경매 예상 가격의 3배 이상에 낙찰돼 운동화 경매 세계 기록을 깼다고 CNN이 보도했다.
전세계에서 온 10명의 입찰자들이 참여한 온라인 경매에서 마이클 조던의 사인이 있는 나이키 에어 조던 구두를 놓고 경쟁했다고 경매회사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소더비즈는 “매각 20분 만에 30만 달러의 가치를 끌어올렸으며 이어 15만 달러의 3.5배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경매장에 따르면 입찰자들은 4대륙에 걸친 6개국에서 모였다. 이번 경매는 지난해 소더비즈가 나이키 ‘문슈즈’를 43만7500달러에 경매해 세운 운동화 한 켤레 세계 경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12쌍 중 하나인 와플 솔이 달린 이 운동화는 1972년 올림픽 경기를 위해 나이키의 공동 설립자 빌 바워맨이 디자인했다.
나이키 에어 조던 1s는 마이클 조던 전용으로 제작되었으며, 흑백 대신 빨간 끈이 특징이었다. 오른쪽 신발에는 영구 마커로 마이클 조던의 사인이 찍혀 있다.
소더비즈는 “조던은 1985년 10월 29일까지 에어 조던 1s를 착용했고, 이후 회복 중 두 번째 시즌 동안 64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
소더비즈는 “구두 판매는 마이클 조던이 역사상 가장 인지도가 높고 전설적인 운동선수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뿐만 아니라 운동화 수집이 진정으로 세계화되고 성장하는 시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circl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