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4일 (월)
러시아, ‘코로나19’ 이후 대기 질 개선돼

러시아, ‘코로나19’ 이후 대기 질 개선돼

기사승인 2020-05-18 15:14:32 업데이트 2020-05-18 15:14:35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러시아 내 대부분의 국민이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대기 질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코메르산트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천연자원감독청은 최근 대기 질이 나쁜 것으로 알려진 12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베리아 자바이칼주(州)의 주도인 치타와 서부 리페츠크주(州)의 주도인 리페츠크시 등 7곳의 대기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나머지 4개 도시는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1곳은 더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자원감독청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가 내렸던 자가격리 조치 등과 같은 각종 제한이 도시 7곳의 대기 질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유급 휴무로 문을 닫은 기업체가 늘면서 자연스레 대기 오염이 줄었고 자가격리 조치로 대중 교통량이 많이 감소한 덕분에 대기 질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앞서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의 대다수 지방정부는 지난 3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 주민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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