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다소 진정기에 접어들면서 발칸반도 국가들도 닫았던 국경을 다시 열고 있다.
dpa 통신에 따르면 세르비아 정부는 22일(현지시간)부터 국경을 개방하고 외국인의 자유로운 입국을 허용하기로 21일 결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입국시 코로나19 진단 결과를 제출하거나 14일간의 격리 등의 의무사항도 폐지했다.
세르비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지난 3월부터 특별한 사유가 아니면 국경을 넘지 못하게 통제해왔다.
루마니아, 불가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등과 국경을 맞댄 세르비아는 서유럽 관광객들이 대륙의 남동쪽으로 가는 주요 길목에 있다.
알바니아도 조만간 국경을 다시 열고 관광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에디 라마 총리는 21일 의회에 출석해 3주 이상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달 중 국경을 완전히 개방하고 관광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300만명의 알바니아에선 관광산업이 직·간접적으로 2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습격으로 큰 타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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