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건설업계 위해 발 벗고 나서

부산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건설업계 위해 발 벗고 나서

기사승인 2020-05-25 13:52:35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가 코로나19와 주택건설 경기의 어두운 전망으로 위축된 지역 건설업계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부산시청에서 2년간 중소전문(설비)건설업 맞춤형 경영컨설팅(‘Scale up 용역’)을 받은 지역 전문(설비)건설업체 28개사를 대상으로 중앙1군 대기업 영남지사장들을 초빙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초빙된 중앙1군 건설대기업은 GS건설㈜, 대림산업㈜, 고려개발㈜, ㈜한진중공업이다. 

이 자리는 지역 전문(설비)건설업체에 대기업의 협력업체 등록과 현장 참여 방법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자문 기회가 됐다.

특히 대기업 공무팀이 직접 협력업체 등록 요건, 협력사 지원제도와 입찰 참여 시 원청사 요구사항 등을 설명하고, 지역건설업체의 질문에 영남지사장들이 답변하는 등 ‘알짜배기 정보’가 오고 가는 소통의 장이 됐다. 협력업체 등록은 지역의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일감 확보를 위한 입찰 참여에 필요하므로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중요한 일이다.

부산시는 지난 2년간 지역 중소전문(설비)건설업체 28개사를 대상으로 ‘Scale up 용역’을 실시해 지난해에는 이 중 26개사가 104개 대기업에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올해는 Scale up 대상을 25개사로 확대해 4일에 착수했다. 이 중에서 원하는 기업에 한해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심화컨설팅 등 심층진단도 받을  수 있다.

김효경 부산시 건설행정과장은 “지역의 중소건설업체가 기술력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 등 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전문가에 의해 컨설팅을 받는 것이 협력업체 등록의 기회는 물론 기업 체질이 강화된다”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업의 자양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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