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연안해역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범국민 구명조끼 입기 실천운동의 일환인 ‘구명조끼 무료 대여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산연안에서 발생한 사망사고(19명) 중 94%(18명)가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사망·실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구명조끼 착용 시 발생한 11건의 연안사고 중 사망사고는 단 1건에 불과해 안전장비 착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사망원인이 개인 부주의와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함에 따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양안전의 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각 파출소에서 구명조끼 무료 대여서비스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구명조끼가 필요한 낚시객이나 레저객들은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에 방문해 구명조끼 대여를 신청하면 된다.
이광진 부산해경서장은 “안전사고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스로의 안전은 자신이 지켜야한다”며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에서 안전벨트를 매듯 바다에서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sy05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