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이번주 내로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기금운용심의회를 구성하고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출범시켜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5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기업안정화 지원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먼저 그는 “지난 4월 22일에 발표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기업안정화 지원방안을 발표한 이후 관계기관들과 함께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 설립과 기간산업안정기금 출범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상당수 기업들이 예기치 못한 변수인 코로나19로 인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SPV)라는 안전장치(back-stop)가 있는 것만으로도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은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원대상에 fallen angel을 비롯한 저신용등급을 포괄함으로써 유동성 공급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기간산업안정자금 출범과 관련해서는 조속한 출범을 약속하며 “6월부터는 기업들의 자금지원 신청을 통해 지원이 개시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 부위원장은 이날 이번 지원에 한국은행의 공로가 크다는 감사의 발언을 남겼다.
그는 “이번 조치는 위기대응을 위해 금융, 재정, 통화 당국과 정책금융기관이 칸막이를 허물고 정책공조를 이루어 낸 결실”이라면서 “특히 한국은행이 실물경제를 지원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디딘 덕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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