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19의 소규모 지역사회 전파가 전국에서 지속되고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서울 도봉구 소재 은혜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견됐다. 이 확진자는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9명이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해당 물류센터 근무자 대상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클럽관련 확진자와의 연관성을 비롯해 구체적인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경북 구미시 엘림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군인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기준 클럽 관련 총 누적환자는 25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7명 ▲경기 59명 ▲인천 45명 ▲충북 9명(8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 ▲부산 4명 ▲대구 2명 ▲경남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경북 1명 ▲강원 1명 ▲제주 1명 등이다.
이들은 감염경로별로 ▲클럽 방문 96명 ▲가족·지인·동료 접촉자 159명 등이다. 연령대는 ▲18세 이하 28명 ▲19∼29세 128명 ▲30대 36명 ▲40대 22명 ▲50대 18명 ▲60세 이상 23명 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및 행사참여자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와 같은 일시에 관련 장소를 방문했던 사람들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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