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경찰청은 27일 초등학교 1·2학년 개학 첫날 학교 진입로와 주요 교차로 등 702개소에 경찰·모범·녹색·사회복무요원·학교지킴이 등 1473명을 집중배치해 어린이 안전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코로나19 감염과 질병 확산을 우려해 자가용을 이용한 등교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가용 이용 보다는 학부모와 동행해 도보로 이동해 우려했던 학교주변 교통 혼잡은 없었다고 전했다.
부산경찰은 최근 ‘민식이법’ 시행 이후에도 여전히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스쿨존 주변 불법 주정차가 횡행하고 있어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자체와 협업해 불법 주정차 근절 특별합동단속반을 운영해 초등학교 개학후 1주일 동안은 매일, 이후에는 주 2회 등·하교 시간대 합동단속을 펼친다. 특별단속반은 경찰·지자체·모범(교통지도요원) 등으로 구성된다.
초등학교 첫 등교일인 이날은 순찰차와 지자체 주차단속차량 16대가 합동으로 등·하교 시간대 스쿨존 주변 불법주정차위반 52건, 과속단속 111건 등 교통법규위반 195건을 단속했다.
학교 관계자는 “초등학교 주변에 경찰관들이 많이 배치돼 안심이 되고, 교통관리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또한 친절히 안내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다음달 1일과 8일에 있을 순차적 등교를 앞두고 스쿨존 주변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어린이 안전확보를 위해 불법 주정차·과속 등 중요 법규위반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스쿨존 내 노후·훼손된 교통안전시설과 도로부속물을 점검·정비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한 소통과 안전 활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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