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쌍용차 기안기금 지원, 채권단이 코로나 피해 여부 따져볼 것"

은성수 "쌍용차 기안기금 지원, 채권단이 코로나 피해 여부 따져볼 것"

기사승인 2020-05-28 18:41:12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8일 “쌍용자동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여부는 채권단이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안기금 출범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쌍용차의 어려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것인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은 위원장은 “기본적인 것은 채권은행이 판단해 우리와 의견을 공유하거나 채권은행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며 “기안기금의 명분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인데 문제가 코로나인지, 근본적인 것인지는 판단을 해봐야 한다”고 설명햇다.

두산중공업 추가 지원과 관련해서는 “내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 회의가 있지만, 관련 내용은 아는 것이 없다”며 “두산 측이 낸 계획을 채권단과 심의하고 협의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저비용항공사(LCC) 지원 방안에 대해 “진행상황을 보고 있고 LCC를 빼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미 135조원 프로그램에 들어간다”며 “또 이미 자금지원을 했고 필요하면 더 할 것이며, 이는 산은이 결정할 문제지 LCC가 고민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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