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도심 속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학습의 장이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부산의 4개 공원과 유원지에서 펼쳐진다.
부산시설공단은 코로나19로 연기됐던 공원·유원지의 문화·체험 프로그램 ‘2020년 공원 자연학교’를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처음 문을 여는 ‘공원 자연학교’는 ‘생태문화해설 교실’, ‘식물 세밀화 교실’, ‘가족 가드닝 교실’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다음달부터 10월까지 부산의 주요 공원과 유원지에서 운영된다.
‘생태문화해설 교실’은 공원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숲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음달부터 10월까지 5개월 간 상시 운영된다. 숲과 친구 맺기, 숲속 교과 여행, 숲과 오래된 미래, 지구의 부모 만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중앙공원(대신공원 포함), 어린이대공원, 금강공원, 태종대유원지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식물 세밀화 교실’은 9월부터 10월까지 금강공원에서 운영되며 세밀화 입문 과정부터 작품 전시까지 총 6차시로 구성된다. 그림에 관심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대상인원은 10명으로 8월 선착순 접수 예정이다.
‘가족 가드닝 교실’은 어린이대공원에서 다음달과 9월 2회씩 총 4회로 운영된다. 가족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며 직접 만든 화분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부산의 아름다운 공원·유원지에서 치유와 안정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는 부산시설공단 문화행사 예약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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