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언제든 강화 가능… 시설·지역별 조절

사회적 거리두기, 언제든 강화 가능… 시설·지역별 조절

기사승인 2020-06-01 15:23:19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전과 같이 전국에 일괄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위험도에 따라 시설별·지역별로 방역 방침의 수위를 조절한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계획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방역 당국이 판단하기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의 위험이 굉장히 높다”며 “수도권 지역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흥시설이나 노래방 등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고 있고,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집합제한을 하는 행정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며 “반복적으로 발표하고 있듯, 예전처럼 전국 단위의 일관된 조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시도별·시설별 위험도에 따라 조치의 수위를 달리 적용하는 방식의 대응들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위험도가 높아지거나, 유행이 확산되거나, 환자 수가 급증해서 의료계에 부담을 줄 정도의 감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들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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