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예적금 금리 인하가 시작됐다.
KB국민은행은 '국민수퍼정기예금'을 시작으로 2~8일까지 53개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인하한다고 2일 발표했다.
먼저 2일 거치식 예금인 '국민수퍼정기예금'의 기본금리가 0.3%p 떨어졌다. 금리 인하에 따라 해당 상품의 금리는 0.60~1.05%에서 0.30~0.75%로 조정됐다.
일반정기예금 외 15종과 ‘내아이를 위한 280일 적금’ 외 33종의 거치식예금과 시장성예금, 적립식 예금은 오는 5일부터 금리가 인하된다.
여기에 KB우대저축통장과 KB우대기업통장 등 2종의 MMDA(시장 금리부 수시 입출금식 예금 계좌)는 8일부터 금리가 내려간다.
국민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폭 및 시장금리를 반영해 이번 수신상품 금리 조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은행의 예적금 상품 중 이번 조치로 금리가 가장 많이 하락한 상품은 ‘KB국민재형저축 고정금리형’, ‘KB국민행복적금’, ‘일반청약식정기예금·청약저축전환청약식정기예금’ 등 3종 이다.
현재 판매가 중단된 ‘일반청약식정기예금·청약저축전환청약식정기예금’은 금리가 계약기간 1년을 기준으로 2.00%에서 1.20%로, ‘KB국민행복적금’은 3.65%에서 2.85%로 조정된다. 계약기간 7년(10년)의 ‘KB국민재형저축 고정금리형’도 2.50%에서 1.70%로 0.80%p 금리가 떨어진다.
‘일반청약식정기예금·청약저축전환청약식정기예금’과 ‘KB국민재형저축 고정금리형’은 과거 판매된 상품으로, 현재는 판매되지 않는 상품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해당 상품들은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적용하던 상품들로, 시장금리를 반영해 이번에 금리를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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