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전 부산시장, 구속영장 기각

오거돈 전 부산시장, 구속영장 기각

기사승인 2020-06-02 20:27:17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하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2일 기각됐다.

부산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조현철)은 이날 오후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오 전 시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오 전 시장이 범행 내용을 인정하고 있고 증거 인멸 등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어 “범행 장소, 시간, 내용, 피해자와의 관계 등에 비춰볼 때 사안이 중하지만 불구속 수사 원칙과 증거가 모두 확보돼 구속 필요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오 전 시장은 일단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부산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부산 동래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해 대기했다. 유치장 대기 중 오후 2시께 가슴 답답함과 혈압상승 등을 호소해 경찰 동행하에 인근 병원을 다녀오기도 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