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는 오는 4일 오후 시청에서 ‘부산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월 정부의 ‘국제관광도시 공모’에서 부산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5년간 총 1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국제관광도시’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본격 착수, 사단법인 한국관광학회를 수행업체로 선정해 관광거점도시 조성의 밑그림 작업을 시작한다.
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을 위원장으로 관광 관련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관광도시 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 추진위원회는 향후 5개년 사업 기간에 사업시행 관련 자문과 타당성 검토 등 주요 정책결정과 컨설팅 역할을 하게 되며, 이번 용역 보고회에서도 활발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부산을 국제적 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주요 내용은 ▲도시 여건과 관광시장 분석 ▲국제관광도시 기본구상 ▲국제관광도시 사업계획수립 ▲사업 집행·운영계획 수립 ▲성과관리 계획 수립 등이다. 12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국제관광도시 추진사업의 첫해인 올해는 ▲부산관광 데이터 분석 센터 운영 ▲외국어 유튜브 콘텐츠와 홍보 동영상 제작 ▲부산형 와이파이 보급, 관광안내표지 표준화, 음식점 입식좌석 개선 등 15개 세부사업에 129억 원을 투입해 부산을 찾는 손님맞이 태세를 확고히 구축한다.
부산시는 올해 국제관광도시 선정과 더불어 해운대~벡스코 일대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됐고, 벡스코 제3전시장 시설 확충 사업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 중인 만큼 관광과 마이스라는 두 축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부산을 세계 유수의 관광도시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국제관광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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