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금융위원회는 9일부터 4450만건의 금융 공공 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외부에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공개 대상 금융 공공 데이터는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한국예탁결제원·한국자산관리공사·주택금융공사·서민금융진흥원 등 9개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연계·융복합·표준화한 빅데이터다.

공개되는 금융 공공 데이터는 ▲통합 기업 ▲통합 금융사 ▲통합 공시▲통합 자본시장 ▲통합 국가 자산 공매 등 5개 테마로 제공되며, 50개 서비스 550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금융 공공 데이터 중 통합 기업 정보는 약 58만건의 비외부 감사 법인 정보를 최초로 무료로 개방해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금융위는 앞으로 기존 9개 금융공공기관 정보의 개방범위를 확대하고,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까지 개방기관을 늘려갈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두고 “데이터 3법 통과에 따른 가명정보처리, 빅 데이터시장 출현, 공공·민간부문의 이종 데이터 결합 등 데이터 경제시대 도래에 있어 금융공공데이터가 선도적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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