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중요한 약속을 앞둔 날이면 신경은 온통 ‘옷’으로 쏠린다.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유행’이라는 말에 무턱대고 구매했다간 ‘패션 테러리스트’라고 낙인찍히기 십상. 트렌디한 아이템을 남들보다 더 멋스럽게 입는 방법은 없을까. ‘패션피플’이 되고 싶은 독자를 위해 쿠키뉴스가 ‘나도 입자’ 연재를 마련했다. 기자가 의류 매장을 방문해 트렌드를 살펴보고, 브랜드에 직접 코디 비법을 물었다. -편집자주-

패션업계는 그야말로 ‘애슬레저’ 시대다. 애슬레저 브랜드의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정통 패션을 고수하던 신세계인터내셔날도 급기야 트랙수트 중심의 애슬레저 라인 ‘쥬시꾸뛰르’를 출시했다.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스포츠 라인을 확대했고, 남성복 타임 옴므는 스포츠 라인을 선보이며 패션 업계가 애슬레저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고 있다.

말그대로 최근 폭발적인 인기에 너도나도 구매하기 시작하는 레깅스. 더 멋스럽게 입는 방법은 없을까.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캐주얼룩에 레깅스를 접목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지난 5일 방문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휠라 ‘FILA 이태원 메가샵’ 관계자는 일상복으로 레깅스를 착용하기에 부담스럽다면 ‘오버핏’ 상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추천받은 제품은 ‘경량 블록 아노락’이다. 해당 제품은 상하 블럭형 디자인을 적용해 휠라 헤리티지 무드가 특징이다. 후드 일체형으로 봄, 여름 간절기 야외 활동 시 착용하기 용이하다. 아노락 안에는 휠라 헤리티지가 담긴 로고 F로고 디테일의 화이트 브라탑을 매치했다. 온앤오프가 가능한 캐주얼한 무드의 레깅스 룩이다.

함께 착용한 레깅스는 ‘레터링 하이웨스트 레깅스’다. 양면피치 가공으로 터치감이 우수하다. 스판 함량이 높아 신축성 또한 좋다. 원단 복원력 좋아 운동 후 변형 최소화했다. 하이웨스트형으로 복부 및 허리 라인을 잡아주어 브라탑이나 크롭탑과 매칭하기에 용이하다.

휠라는 ▲FILA STUDIO 홑겹 엠보 자켓 ▲FILA STUDIO 슬림핏 RS ▲FILA STUDIO 플로우 레깅스 등으로 운동 뿐만 아니라 가벼운 외출에도 시도하기 적합한 룩을 추천했다. 레깅스와 톤온톤 매치 가능한 티셔츠 역시 운동에서도 일상에서도 입기 알맞다. FILA STUDIO 홑겹 엠보 자켓은 바람막이 자켓이다. 경량 나일론 소재의 홑겹 자켓으로 착용 시 가볍고 편안한 아이템이다. 베이직한 자켓에 고무 와펜으로 디자인 포인트를 줬다. 루즈 핏 자켓으로 밑단 스트링 조절이 가능해 자연스러운 스타일 연출 가능하다.

FILA STUDIO 슬림핏 RS는 인도어 및 피트니스에 적합하며 옆 라인 배색으로 착용 시 날씬하게 보이는 슬림 핏 제품이다. 4방 스트레치 소재로 운동 시 활동성이 우수, 양면소재의 특성상 비침이 덜하다. 

FILA STUDIO 플로우 레깅스는 베이직한 디자인의 하이웨스트형으로 복부 및 허리 라인을 잡아주며, 인도어 및 피트니스 활동 시 착용하기에 적합하다. 양면소재의 특성상 비침이 덜하고 풀덜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이 강조한다. 또 4방 스트레치 소재로 착용시 인체를 감싸는 편안함이 우수, 신축성 우수한 원단 사용해 착용 시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좀 더 쾌적하게 운동하는 방법은 없을까. 하이퍼포먼스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DYNAFIT)은 기능성에 주목했다. 다이나핏 관계자는 소재를 우선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신축성은 물론, 활동 시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말려줄 수 있는 원단으로 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 레깅스의 경우 하이웨이스트 디자인을 선택하면 군살 커버와 코어 근육을 잡아줄 수 있다.

다이나핏이 추천한 제품은 ▲파인 여성 타이츠 ▲써플 여성 타이츠 ▲써플 여성 슬리브리스 ▲스냅 자켓 등이다. 운동 시 레깅스 제품을 착용하는 이유는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동작이 자유롭고,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는지 확인하기 좋기 때문이다. 추천한 레깅스 제품은 두 제품 다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것은 물론, 하이웨이스트 디자인으로 배와 허리 부분은 커버하고 코어 근육은 잡아주는 제품이다.

상의 써플 여성 슬리브리스는 브라 패드가 내장돼 있어 편하게 작용할 수 있다. 어깨 끈을 등쪽에서 X자로 교차시켜 흘러내리지 않아 안정감을 주는 제품이다. 스냅자켓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 가볍게 걸치기 좋은 아노락 자켓으로 가볍게 소지하기 좋고, 특히 등 부분의 재귀반사 그래픽으로 야간 운동을 할 때 입기 좋다.

파인 여성 타이츠는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에 하이웨이스트 기장으로 배와 허리를 커버업하고 코어 근육을 단단하게 잡아줘 운동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뒷 허리 부분의 레터링 포인트와 힙 부분에 들어간 절개 라인으로 시각적 힙업 효과를 주며, 8부 기장으로 피트니스나 홈트레이닝은 물론 일상용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다이나핏 관계자는 “애슬레저룩의 기본은 ‘편안함’인데 레깅스 핏이 부담스러워서 즐기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며 “타이트한 레깅스가 부담스럽다면 긴 상의를 함께 매치하거나 허리에 자켓을 묶어주는 식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쇼츠와 결합한 형태의 ‘팬츠 레깅스’도 추천할만 하다”고 설명했다.

때로는 화려하게 입고 운동에 나서보자.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는 화려하고 여성스럽게 입을 수 있는 피치 세트룩과 민트세트룩을 추천했다. 플로렌스 백아이보리 XA1130N와 하이플렉시 브라탑은 심플한 디자인에 젝시믹스 로고를 넣은 스트랩밴드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제품이다. 브라탑은 기존보다 촘촘한 고밀도 원사로 양면 편직해 몸매를 탄탄하게 잡아준다.

민트 세트는 ▲칼리 백아이보리 XA5199T ▲글로리아 바닐라아이스 XT4169T ▲셀라업텐션 7.5부 페퍼민트 XP9143T 등으로 구성됐다. 칼리 백아이보리 XA5199T은 탑 위에 편하게 걸쳐 여성스러운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크롭 셔츠 가디건이다. 소프트한 레이온과 텍스쳐를 구현하여 요가탑 위에 간편하게 레이어링 할 수 있다. 적당한 깊이의 넥 라인으로 가늘고 긴 목선을 연출해주고 가슴 양쪽 포켓 디테일로 실용도까지 높였다.

글로리아 바닐라아이스 XT4169T은 넓고 탄탄한 어깨끈과 스퀘어 넥 라인이 상체를 안정감 있게 잡아주고 바스트 절개선으로 포인트를 준 요가탑이다. 코튼과 같은 부드러운 촉감의 고급 나일론 소재인 나일론 스판을 활용해 땀을 빨라 흡수,건조해줘 활동적인 운동 시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셀라업텐션 7.5부 페퍼민트 XP9143T은 근육의 부위별로 압박 강도를 달리해 다리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레깅스다. 부종현상도 최소화시켜주며 셀라 원사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기장을 고려해 허벅지 위에 로고를 배치하여 7.5부 길이가 짧아 보이지 않도록 했다. 프론트 허리 라인을 은은한 U자로 디자인해 다리가 길어보일 뿐만 아니라 힙 라인을 V라인으로 잡아 자연스러운 힙 리프팅 효과를 보여준다.

다채로운 색상으로 운동에 활기를 주는 것도 좋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같은 디자인이지만 젝시믹스는 10가지에서 최대 20가지나 색상을 가지고 있다”며 “상의 컬로도 다양해 자신이 원하는 무드톤이나 원색의 느낌 등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양말, 니삭스, 힙커버 등 애슬레저룩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소품도 생겼다. 소품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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